이석수 특별감찰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는 이 특별감찰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25일 만이다. 특별감찰관인 이 감찰관은 '감찰내용 유출' 의혹 논란 등에 휘말려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결국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내용 유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자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하다'는 사유로 지난달 29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특별감찰관이 지난 7월 미르재단 모금 등과 관련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을 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 대통령은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사의를 받아들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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