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30일 나란히 고향인 부산을 방문한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두 사람 모두 부산·경남(PK)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을숙도와 인근의 낙동강 하구를 찾아 낙동강 녹조 문제를 직접 살피고 인근 주민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당 위원장인 최인호 의원을 비롯해 김영춘, 박재호, 전재수, 민홍철 의원 등 PK의원들이 함께한다.

안 전 대표는 부산에서 열리는 국민의당 전국여성위 부산 워크숍에 참석하는 데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영남지역 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 지역위원장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또한 시민사회단체인 '뉴프런티어 희망모임 창립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부산고등학교 동기회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한 두 잠룡이 부산에서 향후 행보와 관련 의미있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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