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결과 직무수행 긍정평가 31%, 부정평가 55%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29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주간 정례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5%였으며 의견 유보는 14%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5%, 모름/응답거절은 9%였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부정평가(49%)가 긍정평가(38%)보다 높게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 지적이 많은 것으로 비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가 박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휴가기간 지지율을 비교한 결과 취임 첫 해 휴가 기간(2013년 8월 첫째 주) 중 에는 57%, 두 번째 휴가(2014년 7월 다섯째 주) 중에는 40%, 세 번째 휴가 기간인 작년 7월 다섯째 주에는 34%였다. 해마다 지지율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1%로 1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3%, 12%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4%였고 없음/의견유보는 30%이다. 무당층 비율은 총선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능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