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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수석은 이날 입장자료를 배포하고 “김 전 지사의 당 대표 출마 관련 사항도 7월 25일 아침 조간신문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으며 김 전 지사가 실제 당 대표에 출마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이후 약 6개월 만에 연결된 김 전 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안부 인사와 함께 김 전 지사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어 오길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양이 좋지 않다'며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말씀 드린 것이 전부"라면서 “더 이상 사실확인 없이 괴이한 소문을 기사화하는 사례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전 지사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 “이번에 전대 출마 얘기가 뜬금없이 나온 것도 친박계의 작품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들리는 얘기로는 김 정무수석이 배후라는 말도 나온다”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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