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0.2% 문재인 19.9% 안철수 11.5% 순

새누리당 31.4% 더민주 25.9%, 국민의당 15.2%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의 여아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8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주에 비해 1.3%포인트 내린 20.2%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 반 총장과의 격차를 0.3%포인트로 좁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3위를 유지했으나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1.5%를 기록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23.1%를 기록해 21.6%를 기록한 문 전 대표를 5주 만에 다시 앞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5%로 4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4.8%)가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31.4%로 1위였으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과 친박계 실세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이 터진 이후 20일부터 지지율은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33.7%를 기록했던 지지도는 20일에는 31.9%로 하락했고, 21일 31.3%, 22일 28.7%로 떨어졌다. 특히 대구경북(TK)지역에서는 21일 52.3%였던 지지도가 22일 40.6%로 11.7%포인트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25.9%로 2위였고, 국민의당은 0.7%포인트 하락한 15.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6.4%였으며 기타정당은 4.3%, 무당층은 16.8%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35.4%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58.8%였다. 그러나 우 수석 파문과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에 따라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9%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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