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정당지지율 새누리 정체-더민주 최고치-국민의당 하락

朴대통령 국정지지율 32%, 전주보다 2%p↑ '6주연속 30%선'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새누리당 정체, 더불어민주당 올 최고치, 국민의당 하락.'

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3.1%p)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이 30%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최근 6주간 평균 30%대에 정체됐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 갤럽이 27일 밝혔다. .

더민주는 26%로 2주 연속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17%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도 전주와 같은 6%를 유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률은 20대 총선 이후 6주 연속 30%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된 것에 대해 10명 중 6명이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고, 20대 국회 전망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야소야대 지각변동에 야당 지지층에서는 80% 이상이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은 34%가 잘된 일, 35%는 잘못된 일, 32%는 의견을 유보해 입장이 확연히 갈렸다.

향후 4년간 20대 국회의 역할수행 전망에는 53%가 잘 할 것이라고 답했고, 35%가 잘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60% 안팎으로 20대 국회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잘할 것(47%)이라는 응답과 잘못할 것(43%)이라는 입장이 엇비슷했다.

20대 국회에 당부하고 싶은 것으로는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 협치' 하라는 주문이 15%로 가장 많았고, '국민이 잘살 수 있게 만들 것·국민 생활 안정'이 9%, '서민을 위한 정치'가 8%,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가 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1%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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