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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차기 대통령 반기문 1위· 文 2위· 安 3위...'정직성' 최우선
  • 기자조옥희 기자 hermes@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6.05.18 11:04
데일리한국 창간 2주년 기념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서 반기문 25.4% 1위
문재인(16.6%)-안철수(14.0%)-오세훈(6.2%)-박원순(5.9%)-김무성(3.0%)
정직성 1위에 리더십·정책능력·세대교체·인지도·국민통합능력·이념성향 순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현역 정치인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율이 25%선에 그쳐 아직 '대세'라고 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 총장을 추격하며 2위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3위로 문 전대표를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미디어네트워크의 데일리한국(대표 조상현)이 창간 2주년 기념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현 시점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물은 누구입니까’라는 설문에 반기문 총장이 25.4%를 얻어 선두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16.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4.0%)가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며 반 총장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2% 지지율로 4위에 올라 4·13총선 낙마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감으로서는 여권인사내 사실상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5위는 박원순 서울시장(5.9%), 6위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3.0%)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9.4%, 없음은 10.8%, 모름/무응답이 8.7%에 달해 대선이 내년 12월20일 실시됨에도 아직 30% 가량의 유권자가 마음에 드는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총장의 대선 후보 적합도 지지율은 지난해 5월 중순 실시된 데일리한국 창간 1주년 기념 여론조사 당시 36.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데 비해서는 10%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 총장은 지역 연령대 직업 소득수준 등에 관계없이 여전히 안정적이고 높은 지지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11.2%로 반 총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3%대 6위에 그쳐 1년만에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은 20대(17.9%)와 30대(18.3%)에서 지지율이 문 전 대표(각 22.6%, 27.4%)에 뒤졌으나 40대 26.4%, 50대 29.6%, 60대 이상 32.1%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대부분 20% 후반대의 지지율을 보여 1위에 안착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40.5%)에서 40%대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고, 대구경북(29.4%), 부산.경남권(26.9%), 서울(25.0%), 강원.제주(23.6%), 인천.경기(21.5%), 호남권(16.3%) 순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학생층(20.9%)을 제외한 전 직업별과 전 소득별 분포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반총장이 42.5%로 압도적 선두를 차지해 7.3%에 그친 김무성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15.3%)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표(43.7%)의 뒤를 이어 15.1%로 2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22.3%가 반 총장을 지지해 역시 안철수 대표(43.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반기문 총장은 무당파중에서 24.8%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5.7%)이 2위에 오른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5.4%), 박원순 서울시장(3.6%), 안철수 대표(3.4%), 김무성 전 대표(2.2%)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전체 2위를 기록하면서 20대(22.6%)와 30대(27.4%)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7.4%)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나타냈다. 안 대표의 경우 호남권에서 18.5%를 기록해 문 전 대표(18.0%)를 가까스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등을 꼽은 이유로는 '정직성'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리더십과 정책능력 세대교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반 총장을 선택한 국민들은 정직성과 리더십을 높이 샀고, 문 전 대표는 정직성, 안 대표는 정직성과 세대교체가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강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을 선택하신 기준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24.9%는 정직성을 꼽았다. 이어 리더십(14.2%)이 뒤를 이었으며 정책능력(11.4%)이 3위였다. 세대교체(11.1%), 인지도(9.9%), 국민통합능력(9.5%), 이념성향(8.3%)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3.9%였으며 없음은 2.4%,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소득별 지지정당별 전 분야에서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정직성을 최우선적으로 꼽아 눈길을 끈다. 이는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정직성이 향후 정치인의 최고 덕목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직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유권자는 50대(31.5%)와 대전·충청권(34.7%), 국민의당 지지층(29.6%)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리더십은 40대(17.3%)와 강원·제주권(21.7%)에서, 정책능력은 20대(16.7%)와 대구·경북권(14.3%) 화이트칼라층(15.5%)에서, 세대교체는 20대(14.7%)와 부산·경남권(17.2%)에서 지지 이유로 높게 나타났다.

인지도의 경우 대전·충청권(14.6%)과 새누리당지지층(15.9%)에서 높게 집계됐고, 국민통합능력은 50대(11.7%)와 서울(12.3%)에서, 이념성향은 30대(17.9%)와 인천·경기(12.6%)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 총장은 정직성(23.1%)과 리더십(19.9%), 인지도(17.2%)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민통합능력과 정책능력도 각각 13.1%, 9.5%로 지지자들이 그를 선택하는 큰 이유였다. 반면 이념성향(5.3%)과 세대교체(3.6%)에 대한 지지도는 낮았다.

문 전 대표는 정직성(32.6%), 이념성향(13.9%), 국민통합능력(13.4%), 세대교체(10.3%) 등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반면 리더십(8.2%)과 정책능력(4.4%)에 대한 지지자들의 기대치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대표 지지이유로는 정직성(33.1%)과 세대교체(25.4%)가 가장 많이 꼽혔다. 하지만 정책능력(9.2%)과 리더십(7.0%), 이념성향(5.6%), 국민통합능력·인지도(각 3.4%)를 지지 이유로 꼽은 응답률은 저조한 편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책능력(16.9%)을 높게 평가받았고 정직성(14.4%), 리더십(13.6%), 인지도(13.0%), 세대교체(12.9%), 이념성향(8.3%), 국민통합능력(2.8%) 순으로 인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정책능력(30.8%)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직성이 16.2%로 뒤를 이었고 리더십(12.7%), 이념성향(8.8%), 국민통합능력·세대교체(각 8.5%), 인지도(6.5%) 순이었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리더십(29.7%)를 들었다. 이어 정직성(12.8%), 인지도(11.2%) 이념성향(9.8%), 정책능력(6.7%), 국민통합능력(6.1%)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 및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4.0%. 통계보정은 2016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내년 12월20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20대 대통령의 권좌에 오를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 19일 데일리한국 창간 기념일에 즈음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 1~3위에 오른 (왼쪽부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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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6/05/18 11:04:41 수정시간 : 2016/05/19 1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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