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朴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30%· 부정 56% …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 순 지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총선 바람을 타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갤럽이 기관이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 대표는 21%의 지지율로 17%인 문재인 전 대표를 4% 차이로 제치고 첫 1위로 올랐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7%) 박원순 서울시장(6%) 무소속 유승민 의원(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3%)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3%) 안희정 충남지사(2%)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3월 2주차 대비 8%포인트 하락한 3%를 기록했다. 순위에서도 김 전 대표는 8명의 후보군 중 7위로 추락했다.

안 대표는 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후보군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전 대표 지지율도 전 조사보다 1% 상승한 17%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기록을 세웠다

직전 조사(8~10일)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16%로 여야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한바 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30%, 더민주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0%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새누리당은 평상시 70% 안팎의 지지를 받던 대구-경북에서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로 기록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4%의 지지율로 더민주(33%)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48%의 지지율로 23%에 그친 더민주에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국민의당은 서울에서도 28%의 지지율로 새누리당(27%), 더민주(25%)를 제치고 1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인천-경기에서는 새누리당이 30%로 더민주(23%), 국민의당(18%)을 앞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서는 30%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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