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5번째…北주장과 달리 '발사실험 실패' 규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24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15개 이사국들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가 24일(현지시간) 이사국들에 이메일로 성명을 회람, 전원 동의를 받아낸 언론성명의 핵심은 북한의 SLBM실험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지시킨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을 강하게 비난한 것이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이번 SLBM실험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추가도발 자제와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거듭 촉구했다.

더욱이 안보리는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SLBM실험에 대해 ‘실패로 끝났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고, 북한의 미사일실험이 실패했더라도 안보리 결의안 위반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이번 유엔 안보리의 대북한 규탄 언론성명은 지난해 12월 25일 북한의 첫 SLBM 발사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것과 달리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무력시위를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엔 안보리의 북한 규탄 언론성명 채택은 올들어 벌써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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