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조사, 지난주보다 10%P 급락 29% … 불통·경제정책· 독선 등 부정적 평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급락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0%포인트 급등한 58%에 달했다.

박 대통령의 세대별 국정 지지도는 20대에서 11%로 가장 낮았고, 60대 이상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20%)과 경제정책(15%), 독선·독단(1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에서도 큰 폭으로 빠져 향후 정책추진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3월 5주차 당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TK 지역의 응답률은 62%였으나 4월 1주차 때는 61%로 소폭 떨어졌고, 총선 직전인 4월 2주차에는 56%로 하락했다. 총선 직후인 4월 3주차에는 34%로 급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로 총 통화 4963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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