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알앤서치 "더민주 30.2% 새누리 27.7% 국민의당 21.5%"

20~40대 지지율, 더민주 40%대 육박… 새누리당은 20%에도 못미쳐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총선에서 참패해 제1당 자리를 뺏긴 새누리당이 정당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서치에 의뢰해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4일 전국 성인 1,038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15일 발표), 더민주 지지율이 직전조사보다 9.8%포인트 급상승한 30.2%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8.5%포인트 급락해 27.7%로 2위를 추락했고 국민의당은 3.7%포인트 상승한 21.5%, 정의당은 1.7%포인트 떨어진 7.5%였다.

더민주는 50대와 60대를 제외한 20, 30, 40대에서 4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반면 새누리당은 60대 52.6%, 50대 35.1%의 지지를 받았을 뿐 20, 30, 40대는 지지율이 20%를 채넘기지 못했다. 3위인 국민의당은 20대부터 50대까지 20%대의 고른 지지를 받았고 다만 60대 이상에서만 19.8%의 지지를 받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더민주가 선거를 통해 1당이 됐으니 나온 것"이라며 "총선 결과에 의한 것이고 이 지지율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감을 느낀 보수세력의 결집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고 더민주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9%였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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