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2012년 광명성 3호보다 한 단계 진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궤도에 안정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위성이 궤도에서 불안정하게 회전했지만 현재는 안정됐다며 지난 2012년 북한이 발사한 위성(광명성 3호)보다 한 단계 진전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위성이 지구로 자료를 보내는 등 위성의 기능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광명성 4호가 "불안정하게 회전하는 '텀블링'(tumbling)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어떤 유용한 기능도 못하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우리 국방부는 "교신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매우 이른 단계"라면서 "신호 미약인지, 오작동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