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는 타이밍이 생명… 이달 내 비준안 반드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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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노동개혁 5대 입법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고용보험법·기간제근로자법·파견근로자법 등 3개 법안에 대한 심사를 거부해 회의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 파행 사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 가운데 몇개만 골라 심사하겠다는 것은 마치 자동차 네 바퀴 중에 두 바퀴로 달리라는 것과 같다"며 "새정치연합은 대안없는 반대만 하면서 근거없는 여론 호도로 노동개혁을 훼방하지 말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테러방지법 및 북한인권법과 관련,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 회담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합의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야당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해서도 "한·중 FTA는 타이밍이 생명이 만큼 이번달 안에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며 "국익을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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