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논란 원인은 집필진 구조…특정인들이 회전문 집필"

"집필진 28명중 18명 특정이념 경도…전교조 출신 10명"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 교과서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한국사 교과서 편항성 논란과 관련해 "집필진 다수가 공정성, 균형성, 역사관을 의심하기 충분한, 특정 이념을 추구하는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역사 교과서가 검정제도로 바뀌고 나서 편향성 논란에 휘말린 근본 원인은 집필진 구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이들이 끼리끼리 교과서를 만들고 출판사를 넘나들며 회전문 집필을 하고, 새로 교과서 집필될 때마다 매번 참여해 만들고 있다"면서 "2011년 교과서 집필진 37명이었고 2014년엔 28명으로 줄었고 이들 특정 집필진이 한국사 교과서를 독과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더 심각한 것은 편향성 논란의 진원지인 근·현대사 분야의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 7종의 근현대사 분야를 28명이 집필했는데 그중 18명이 특정 이념에 경도된 사람들"이라며 "이적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전교조 출신이 1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교조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검정교과서 종수는 겉치레일 뿐이고, 실상은 다양성 가면을 쓴 한 종류의 편향성 교과서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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