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열병식 참석 환영"

"북핵문제 해결 위한 중요한 계기 되길"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 참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의 행동이 한반도 평화와 한중 협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환영한다"며 "이번 방중 기간 중 한중 정상회담, 전승절 열병식 참석 등이 향후 양국의 전면적 협력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한중 정상회담과 10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결정은 잘한 일"이라며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내고 동북아 균형추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중국의 전승기념 열병식은 항일투쟁에 나선 유명 무명의 윤봉길 의사와 같은 분들을 기리는 자리"라며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중국에서 통 크게 북한을 품어주는 발언을 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높이 평가받을까"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