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유철, 특수활동비 공개 어렵다고 생각하는 듯"
그는 "국회부터 개혁할 것은 개혁하고, 공개할 것은 공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당 대표부터 먼저 공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당 대표는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1조원에 가까운 특수활동비 예산이 줄줄 새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특수활동비 논란 이후에는 정치권에 대한 큰 불신이 생겼다"며 "국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이를 잡아내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꼭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 원내대표가 먼저 특수활동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는 "새누리당 원유철 대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에 대해서는 "연동형(독일식)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핵심"이라며 "(여야 지도부가) 중요한 쟁점을 일거에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hjhwa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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