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신성장 산업·농산물 유통·관광 등 5개 분야 14개 과제 공동 협력키로

원희룡(왼쪽)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31일 제주-경기 상생협력에 손을 잡았다. 제주도와 경기도는 이날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서로 강점이 있는 일자리창출 신성장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의 5개 분야 14개 과제에 공동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일환으로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을 구축,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자금과 기술, 해외시장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한다.

또 농산물 등 유통판매 분야는 학교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 협력 등 3개 과제 도민교육 및 공무원 교류는 평생교육 활성화 및 도민교육 콘텐츠 공동 활용 등 4개 과제, 관광은 도민 관광교류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두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관계가 가능한 분야를 선정했다"며 "상호 강점이 있는 분야에 대한 공동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 체결 후 남경필 지사는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제로 제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어 서귀포에 표선면 가시리 풍력단지를 방문,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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