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희 기자]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정수 개편 논란과 관련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동결 또는 축소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5일 조사됐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전국 20대 대학생으로 구성된 모바일패널 358명을 대상으로 '선거제도 개편, 의원 정수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선거제도 개혁 이슈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3%(162명)는 "이번 설문조사에 응하며 알게 됐다", 30.7%(110명)는 "주변에서 들어본 것 같다", 24%(86명)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고 각각 대답했다.

선거제도 개혁 이슈에 대한 배경과 쟁점을 제시한 후 의원 정수 개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3% (259명)가 "국회의원 정수, 동결 또는 축소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27.7% (99명)는 "정치 품질 개선을 위해 국회의원 수 늘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지역구별 투표권을 가진 선거구민 수 편차에 대해 국민이 행사하는 1표에 대한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선거법 개정을 명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논의 중이지만 국회의원 정수 확대 여부에 대한 의견은 한곳으로 모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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