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세력 탈당해 '도로민정당' 가고 비박은 신YS세력으로 뭉쳐야"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특임교수는 6일 국회법 거부권 행사에 따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과 관련, 친박과 비박이 갈라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친노와 비노도 각각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계 개편론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괜히 피곤하게 굴지 말고 박근혜 세력은 탈당해 '도로 민정당'으로 가고 비박 세력은 '신YS 세력'으로 뭉치고 비노(비노무현) 세력은 '신DJ(김대중) 세력'으로 재편해 친노(친노무현) 세력과 갈라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그래서 결국 내년 총선이 신4당 체제가 되면 총선 구도가 신 87년 체제로 회귀하면서 대선 구도의 변화도 예측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교수는 국회법 거부권과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청 갈등에 대해 "이놈의 무능 이놈의 무책임 생각같아서는 당장 내일이라도 총선과 대선을 치뤄 싹 다 바꿔버리고 이 쓰레기들을 모두 폐기처분해 내다버리고 싶은데"라며 "이젠 대놓고 당청이 대로에서 드잡이를 해대니 닭싸움이 이럴까? 자신들의 무덤을 스스로 더욱 깊이 파고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동시에 비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