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3.7% 올라 37.3%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국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보수층의 결집과 메르스 진정세 등의 요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달 29일~3일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37.3%(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25.6%)로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1%(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8.7%)로 3.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7%포인트에서 6.9%포인트 좁혀진 19.8%포인트,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5.6%였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전 주 대비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다. 지역 별로는 부산·경남·울산(38.5%→44.0%)과 서울(28.9%→34.2%), 경기·인천(32.5%→35.0%), 연령별로는 30대(10.9%→17.5%)와 60대 이상(62.8%→67.6%), 직업별로는 노동직(40.0%→53.0%)과 사무직(18.5%→23.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1.9%→69.3%)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를 병행한 무작위 전화 걸기(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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