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야"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정책포럼을 열고 각계 전문가들과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향상과 자녀양육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한부모가정을 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28일 주장했다. 손 의원은 부모가정의 날(5월24일) 및 주간을 기념해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책포럼을 열고 각계 전문가들과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향상과 자녀양육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손 의원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부모가정은 160만명 가구, 약 450만명으로 10가구 중 1가구에 해당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한부모가정이 겪고 있는 삶의 고충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부모가정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제도들을 하루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어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고,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한부모가정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부모가정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으며, 이 또한 한부모가정의 복지증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은숙 (사)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회장은 '한부모가정의 복지현황과 지원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유영권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가 '위기가정을 위한 상담서비스 지원'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법무법인 명장 설현천 변호사가 '양육비이행관리원의 발족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전미현 한국한부모가장사랑회 고양시지부 회장은 '자녀양육 환경을 위한 주거정책의 현실'에 대해, 신민자 전국한부모가정회 회장은 '한부모가정의 고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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