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 보도"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소속됐던 법무법인의 의뢰인 다수가 참여정부 시절 사면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문 대표가 소속됐던 법무법인의 의뢰인 다수가 참여정부 시절 사면됐다는 언론보도는 사실 확인이나 명확한 근거도 없이 야당 대표를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 보도"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사면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통치행위"라며고 부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문 대표와 같은 당 전해철 의원이 참여정부 출범 직전까지 각각 대표를 맡았던 법무법인 부산과 해마루가 변호를 맡은 범죄자 40여명이 참여정부 시절 특별사면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신문은 참여정부 시절 특별사면이 8차례 진행됐는데 법무법인 부산과 해마루가 변호한 피고인 40여 명이 당시 감형, 복권 등 특별사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당시 문재인, 전해철 의원이 각각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만큼 특혜사면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 이야기에 보태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