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5주째 하락세 19.5%, 박원순 시장은 2주 연속 상승해 14.6%
대통령 지지율 42.9%.."당청 지지율 주춤하다 총리 후보 지명 후 회복세"
정당 지지도에서 5월 1∼3주 새누리당은 41.3%, 40.8%, 41.7%를, 새정치민주연합은 27.0%, 29.2%, 27.3%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새누리당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41.7%를 기록한 반면 내홍에 빠진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1.9%포인트 떨어진 27.3%에 그쳤다. 이에 따라 2주 차에 11.6%포인트였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주 차에는 2.8% 포인트 더 벌어진 14.4% 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증가한 4.1%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5%포인트 증가한 25.2%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2.2%(지난주 21.2%)로 3주째 1위를 지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9.5%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4.6%) 김문수 전 경기지사(6.9%)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6.3%)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4.5%) 순이었다. 그 다음은 안희정 충남지사(3.6%) 홍준표 경남지사(3.5%) 남경필 경기지사(2.8%)였다.
특히 문 대표의 경우 지난 4월 셋째 주에 지지도 27.9%를 기록한 뒤 5주 연속 하락했다. 라이벌인 박 시장은 1주일 전 대비 1.7%포인트 오르는 등 2주 연속으로 상승해 야권 1, 2위 주자 간 격차는 4.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월 들어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으나 2주 연속 약간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통령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2.9%(매우 잘함 11.9%, 잘하는 편 31.0%)였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월 1,2주에 각각 44.2%, 43.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1일 황교안 법무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이후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0.1%포인트 하락해 지지율이 약간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