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 "서향희 변호사, 일주일 전 아들 쌍둥이 출산"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지난 2004년 결혼한 박 회장과 서 변호사는 10살과 1살 된 아들 형제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도 아들인 셋째와 넷째를 동시에 얻은 셈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손주는 이들 4명이고 모두 며느리인 서 변호사가 출산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날 "서 변호사가 일주일 전쯤에 아들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산모와 쌍둥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중남미 순방 이후 인두염과 위경련 증세로 업무를 중단한 채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쌍둥이 조카를 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첫 조카 세현군의 출생 소식을 듣고 최고위원회의 도중 병원으로 달려가는가 하면,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세현군을 보물 1호로 꼽을만큼 조카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월 김종필 전 국무총리(JP)의 부인 고(故)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집사람이 쌍둥이를 임신해 숨이 차서 다니질 못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JP는 "이왕이면 세쌍둥이를 만들라.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계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라며 덕담을 건넸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