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재 전 부시장 사면은 내가 참여정부측에 요청"
이상득 전 부의장 이어 '成 특사' 로비 의혹 부인
친이-친노 진실공방 이어져
앞서 노무현 정부 당시 핵심 인사들은 당시 원 전 원장이 "양 전 부시장은 이명박 당선인의 요청이니 성사되도록 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하면서 성 전 회장의 특사와 관련해서도 원 전 원장을 로비의혹 루트로 지목하며 MB 측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원 전 원장은 양 전 부시장에 대한 사면 요청이 있었다는 점은 시인하면서도 MB 측의 지시나 요구에 의한 것인가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원 전 원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행정1부시장으로 양 전 부시장과 함께 일한 바 있다.
MB정부 핵심 실세였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원 전 원장도 성 전 회장 사면 요청을 적극 부인하고 나서면서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들과 노무현정부 측 인사들 간의 진실 공방이 한층 가열되는 양상이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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