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주간한국 신년 여론조사]
'6~10년' 은 17.5%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
33.6%는 "남북통일 어렵다"… 젊은층에서 더 높아
'6~10년'이라는 답변(17.5%)과 '21~30년'이란 응답(9.0%)은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31~50년'은 6.9%, '5년 이내'는 6.2%였다. 반면 응답자 가운데 33.6%는 "남북 통일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답변해 통일 회의론도 적지 않음이 재확인됐다. 모름·무응답은 8.5%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통일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응답은 젊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은 60대 이상에서는 29.3%에 그쳤으나 20대에서는 42.2%에 이르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11~20년'이라는 답변이 21.8%로 가장 높았고, '6~10년'이 19.2%로 뒤를 이었다.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은 29.6%였다. 여성의 경우는 '6~10년'이 16.0%로 가장 높았으며, '11~20년'이 14.8%로 두 번째로 높았다. 여성층에서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은 37.4%에 달해 남성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11~20년'이란 답변이 20.9%로 가장 많았다. '이뤄지기 어렵다는' 답변은 31.7%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에서는 '11~20년'이라는 응답이 2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호남권과 충청권에서는 '6~10년'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20.2%, 15.9%로 가장 많았다.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은 부산·경남(39.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통일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응답은 블루칼라(45.0%), 학생층(44.2%)에서 높은 편이었으나 화이트칼라(27.1%)에서는 가장 낮게 나왔다. '이뤄지기 어렵다'는 응답은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29.8%)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유선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