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층 대상 조사 46.6% 지지율로 1위
현재까지 당안팎에서는 빅3 중에서도 친노진영의 좌장인 문재인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지원, 정세균 의원 등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24.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비노 중도진영의 김부겸 전 의원이 10.7%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7.1%의 지지율을 얻은 박지원 의원이 차지했다. 박영선 의원이 5.5%의 지지율로 4위, 정세균 의원은 3.9%로 5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문재인 의원이 46.6%의 압도적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박지원 의원으로 15.6%를 기록했으며, 3위는 7.8%의 지지율을 얻은 정세균 의원이 차지했다. 일반 국민 대상으로 2위를 한 김부겸 전 의원은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선 4.9%의 지지율로 4위에 그쳤다.
무당층에서도 문재인 의원이 선두에 올랐다. 23.8%의 지지율을 얻어 문재인 의원이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8.3%의 지지율을 얻은 김부겸 전 의원이었다. 3위는 6.0%의 지지율을 기록한 박영선 의원이다. 호남권에서도 문재인 의원이 30.1%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정세균 의원이 12.2%로 2위, 박영선 의원이 7.4%로 3위, 박지원 의원이 5.6%로 4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다 당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친노 진영의 압도적인 지지를 감안하면 문재인 의원의 당대표 등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노진영의 결집력이 친노에 비해 떨어지는 데다 친노진영의 표 분산 가능성도 적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에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냥 문재인을 추대하는 게 낫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대표 체제가 가시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