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와 관련된 국정개입 문건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고소함에 따라, 검찰이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청와대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9~30일 고소 내용을 검토해 1일 사건을 배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정윤회 씨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을 보도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한 형사1부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누리당도 이날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에 이름이 거명된 당사자들이 해당 언론사의 임원과 기자 등을 고소한만큼 이제 진실 규명은 검찰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한점의 빈틈도 남기지 말고 이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조속히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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