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 참석
"두려워 말고 '창조경제의 문' 두드려야"
"벤처 성공신화 줄이어 탄생토록 지원할 것"
실패 딛고 재도전 성공한 청년창업가 격려
박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의) 이러한 정책과 벤처·창업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는 여러분이야말로 그 문을 열고 들어온 분들이고, 여러분과 세계의 평가야말로 창조경제가 우리의 미래란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국제사회도 우리의 창조경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창조경제와 규제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G20 국가 성장 전략 중 최고로 평가했고, 창조경제를 세계 경제가 나아갈 대안으로 주목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이처럼 점화시킨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고, 벤처 성공신화가 줄을 이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인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 V' 대상 수상자인 ㈜큐키 김민철 대표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우수 벤처·창업기업인에게 상장과 훈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에는 청년 창업가들의 안내로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실패를 소중한 경험으로 여기면서 재도전하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역경을 이기고 재도전에 성공한 주역들을 만나 격려했다.
한편 21개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금까지 각 부처별로 진행한 유사 박람회를 하나로 통합해 개최함으로써 현 정부 출범 후 2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민간과 지방, 해외로 확산하는 창조경제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12월 1회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