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실패한 것에 저도 책임이 큰 사람"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자신의 회고록 집필 이유 대해선 "이명박 정부 탄생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인데, 이명박 정부가 실패한 것에 대해 저도 책임이 큰 사람"이라며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자성을 하며 거기에 대한 교훈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의 회고집 집필 과정에는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정 전 의원은 CNK 그룹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비리 등 자원 외교의 문제점을 앞장서 제기했던 당사자다. 따라서 정 의원의 회고록은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 과정과 한국형 원전 수출 등 휘발성이 큰 내용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상 야당과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한편, 정 의원은 최근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으며 본격 의정활동을 예고하고 있으며 MB정부의 자원외교 비사를 다룬 자신의 회고록 초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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