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냉각탑 증기 관찰"
38노스는 "냉각탑의 증기가 유지보수나 시험 가동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재처리용 화학물질 제조 과정에서 생겼을 수도 있고, 따라서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첫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차량의 움직임도 냉각지에 저장돼 있던 연료봉을 재처리 시설로 이동하는 일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정기적인 단순 유지 보수 기간으로 보기에 10주는 지나치게 길다며 이 시간이 파손된 연료봉 일부를 원자로에서 빼어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추정했다.
앞서 북한은 2007년 6자회담 합의에 따라 5㎿급 원자로와 함께 핵재처리시설, 핵연료공장 등을 폐쇄·봉인했으나 2008년 9월 봉인을 해제했고, 2009년 11월에는 사용 후 연료봉 8,000개의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9월 영변 5㎿급 원자로가 가동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북한의 상황은… 최신 화보 보기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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