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닷컴' 사이트 내달 오픈 앞둬… 전방위 의혹 제기 예고

김 대표 측도 예의주시… 배후는 인천 소재 인터넷 언론인 듯

11월 1일 오픈을 예고하고 있는 사이트 '김무성닷컴(www.kimmoosung.com)'의 메인 화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이름을 도메인 주소로 한 사이트(www.kimmoosung.com)가 11월 1일 오픈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사이트는 20일 현재 붉은 색 바탕에 흰 글씨로 "2014년 11월 1일 / 김무성닷컴오픈 합니다. / 제보 및 도움 koreatimes@hanmail.net / 새누리당 당대표 "김무성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고 적혀 있어 향후 김 대표를 겨냥한 전방위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측은 이 사이트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 사이트의 배후나 의도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 "김 대표에 관한 근거없는 비방이나 의혹을 제기를 통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는 것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사이트에 대해 <데일리한국>의 취재 결과, 사이트에 적시된 유명 언론사와는 관계가 없고 인천 소재의 한 인터넷 언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언론사 관련자는 '김무성닷컴'과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김 대표와 관련된 추가적인 의혹 제기 여부와 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현재 김 대표는 참여연대로 부터 딸의 교수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사실무근인 이야기를 놓고 논란을 키워가려는 것으로 보고 아예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