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아들 시형씨가 다음 달 9일 결혼한다. 사진은 박 대통령 취임식 행사 후 떠나는 이 전 대통령 모습.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외아들 시형 씨(36)가 다음 달 9일 결혼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2일 “시형 씨가 다음 달 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형 씨의 결혼 상대는 의료인 집안의 30대 여성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시형씨의 결혼 상대자에 대한 직업과 정확한 연령, 학력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형 씨는 부친이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이 여성과 교제해오다 최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사는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두 사람의 관계가 한동안 진전 없이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가까워진 것으로 안다”며 “시형씨가 결혼을 결심하면서 날짜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양가의 직계 가족과 신랑·신부의 친구들만 참석하는 조촐한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한다. 이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1남 3녀 중 막내인 시형 씨는 2007년 대통령 선거 기간 진짜 소유주가 누구인지 논란이 됐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