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이 14.8%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2%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문 의원은 새정치연합 지지층 내에서는 36.6%의 호감도를 보여 박 시장(28.9%)을 앞섰다. 야권성향 지지층에서는 박 시장보다 문 의원이 앞서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도성향에서는 상대적으로 박 시장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여당 지지층에서도 28.1%로 1위를 지켰다.
이들 3인방에 이어 4~6위에 오른 중위권 주자들은 대개 10%이하의 지지율에 그쳤다. 4위에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상임고문(8.5%), 5위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6.3%), 6위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3.6%)였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2.3%) 홍준표 경남지사(1.7%) 남경필 경기지사(1.5%) 원희룡 제주지사(0.6%)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0.3%)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5.5%, 새정치연합이 15.8%로 두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는 '잘하고 있다'가 48.5%, '잘못하고 있다'가 43.2%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무작위 추출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조옥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