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획-국격을 높이자] 한국 사회가 선진화되려면
"보수는 도덕성 갖추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진보는 보수층과 대화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해야"
데일리한국이 창간 기념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2~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려면 보수와 진보 진영 중 어느 쪽의 혁신이 우선돼야 합니까?'라고 물은 결과 '보수-진보의 대혁신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이 66.2%를 차지했다. '보수의 대혁신이 우선'이란 답변은 16.9%, '진보의 대혁신이 우선'이란 대답은 12.3%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두 진영 대혁신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은 20대(19세 포함)에서 72.7%로 가장 많았고, 50대(68.6%), 30대(68.5%), 40대(67.9%), 60대 이상(55.2%)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층(79.5%)의 답변이 화이트칼라(67.4%), 블루칼라(66.9%), 자영업(65.5%)보다 높게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무당파(73.2%)가 새누리당(61.2%) 새정치민주연합(64.8%) 정의당(55.9%) 통합진보당(70.0%) 지지층보다 더 '양 진영 동시 대혁신'을 바랐다.'보수 대혁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27.4%가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한다', 27.2%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민주화 세력의 기여를 인정해야 한다'고 각각 응답했다. 18.1%는 '이념의 벽을 쌓지 말고 진보세력과 더 많이 대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수 꼴통 소리를 듣지 않도록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16.4%) '애국심을 더 가져야 한다'(8.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도덕성과 청렴성' 응답은 400만~599만원 소득층(32.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만원 미만은 19.4%, 200~399만원은 25.4%, 600만원 이상은 28.2%를 차지했다. 지지 정당 별로 보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응답은 새정치연합(33.8%)과 정의당(34.0%)에서 가장 높았다. 새누리당은 25.8%, 무당파는 26.5%였다.
'진보 대혁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34.8%가 '이념의 벽을 쌓지 말고 보수세력과 더 많이 대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한다'(23.8%), '이른바 종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합리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22.8%) 등의 답변도 많았다. 이어 '애국심을 더 가져야 한다' (8.9%) '산업화를 위한 대기업의 기여를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5.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보수와의 더 많은 대화'라는 답변은 30대(43.0%)와 40대(43.2%)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20대는 30.5%, 50대는 28.1%, 60대 이상은 29.0%였다. 직업 별로 보면 화이트칼라(40.2%)층에서 '보수와의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합리적 사고가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은 학생(34.2%)과 20대(30.7%)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27.1%)의 답변이 새정치민주연합(18.1%), 무당파(21.5%) 지지층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선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병행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