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4개월 전에 비해 절반이나 빠진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7일 공개한 8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 전 대표는 7.7%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이는 7·30 재보궐 선거 이후 4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4월 5주차 16%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7.7%로 2주연속 1위를 지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8%로 2위,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13.7%로 3위에 올랐다. 4위엔 8.9%의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이고, 공동 5위에는 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7.7%)였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3.3%), 남경필 경기지사(2.6%),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2.1%)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8.1%로 6주 연속 1위를 이어갔으며 김문수 전 지사가 10.1%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정몽준(8.9%),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홍준표 경남지사(4.9%), 원희룡 제주지사(3.7%) 등으로 나타났다.

야권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9.6%로 2주 연속 1위를 달렸고 문재인 의원(17.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9.2%), 김부겸 전 의원(6.8%), 안희정 지사(4.3%), 박영선 대표(4.0%), 정동영 전 장관(2.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유무선 병행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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