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빛의 자극을 받아 물체를 볼 수 있도록 돕는 감각 기관이다. 특히 시각 정보를 수집한 다음 이를 전기·화학 정보로 변환하여 시신경이라는 통로로 뇌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쪽 표면이자 눈에서 가장 먼저 빛이 통과하는 안구 조직인데 이렇게 안구 내로 들어온 빛은 망막 내층을 통과하여 시세포에 감지된다. 이때 빛 정보를 전기적 정보로 전환한 후 시신경을 지나 뇌로 이어진다. 이러한 복합적인 과정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원리다.

문제는 시신경과 망막에 정확한 초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눈의 굴절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인데 대표적으로 난시를 꼽을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노안백내장수술 시 이러한 난시 상태를 모르고 지나쳐 사후 일상생활 속 불편을 겪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난시는 안구 내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될 때 정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 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나타내는 눈의 굴절이상 상태다. 난시 주요 증상으로 근거리 및 원거리 시력 저하, 안구 피로 증가, 두통, 복시 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유형에 따라 정난시(규칙난시), 부정난시(불규칙난시)로 나뉜다.

이러한 난시는 각막 형태가 비정상적일 경우, 눈꺼풀에 의해 각막 형태가 변형되는 경우, 수정체 모양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경우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정난시는 안경 등으로 교정하기 쉽지만 불규칙 난시라면 수술적인 방법 외에 사실 상 교정이 어렵다.

그 중에서도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노안백내장 치료를 받은 이후 난시 증상이 남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인공수정체 치료 이후에도 두꺼운 안경을 착용해 난시를 교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난시는 둥근 각막이 타원형으로 찌그러져 나타나는 굴절이상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 인공수정체로 교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노안, 백내장 치료는 물론 난시 교정 효과까지 나타내는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 개선은 물론 난시 교정 도수도 갖춰 시야 혼탁 및 물론 난시에 의한 굴곡 이상까지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노안백내장 수술 전 난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과정이다. 이를 미리 파악해 담당 의사와 상의한 후 올바른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열쇠다.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은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각막 난시축과 안구 내 삽입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의 난시 축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을 통한 사전 정밀 검사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기자소개 김용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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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0/15 11:28:55 수정시간 : 2021/10/15 11: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