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관심이 많은 그루밍족 남성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 통계에 따르면 남성 뷰티 시장은 1조5000억대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남녀를 막론하고 제모는 에티켓을 위한 관리로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아무리 아침에 깨끗이 수염관리를 해도 오후가 되면 거뭇하게 자란 수염으로 깔끔한 외모를 하루 종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이런 이유로 남성들도 레이저 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영구적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모근과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이다. 5회 이상 받았을 때 제모 부위에 털이 거의 나지 않는 반영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1-2회 시술만으로도 수염 양이 줄어들고 굵기도 가늘어 지는 효과가 있다.

레이저 제모를 받을 경우 매일 아침 면도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으며, 제모기기에 의한 얼굴 상처나 피부 트러블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숱이 많고 털의 굵기가 두꺼운 편이라 제모 시술시 통증과 열감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남성 제모 경험이 많고, 열감을 줄일 수 있는 냉각팁을 탑재한 레이저 장비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좋다.

이화진 빛고을미의원 원장은 “남성의 미용에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깨끗한 피부를 위해 제모 문의를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남성 제모는 시술 부위가 넓고 난이도가 높은 제모 시술인 만큼 제모 시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제모 전용 기기를 보유한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을 권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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