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후 모양, 크기 등이 불만족스럽거나 보형물 파열, 구형 구축 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 재수술을 진행하기 전 꼼꼼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보형물 삽입 위치, 보형물 파열 여부, 피막 상태 등을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재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구형 구축이다. 구형 구축이란 가슴에 삽입된 보형물을 신체 내 면역체계가 이물질로 인식하여 보형물 주변에 질긴 섬유질 막을 형성하는 현상을 말한다. 구형 구축이 발생하면 외관상으로 티가 날 수 있으며 가슴이 단단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만약 구형 구축이 발생했다면 피막의 상태를 확인하여 피막 제거 여부를 결정한 뒤에 진행하게 된다.

첫 수술에서 삽입한 가슴 보형물이 파열된 경우 역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례로 볼 수 있는데 보형물이 파열된 경우에는 실리콘 성분과 닿았던 피막을 포함해 기존 보형물을 제거하고 보형물 삽입 방식과 삽입 위치를 고려하여 구형 구축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형물로 교체하게 된다.

구형 구축이나 보형물 파열로 인한 재수술이 아닌, 단순히 모양이나 크기가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정밀검진을 통해 개인의 체형을 분석하고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해 다시 진행할 수 있다.

가슴재수술 진행 시 가상성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후 달라질 모습을 미리 확인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 상태의 문제점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개인마다 다른 원인에 따라서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집도의를 통해 수술을 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현우 프라이드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구형 구축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스마트 광치료, 흉터 관리 등 사후관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적절한 사후관리가 안전성과 만족도를 모두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기 ㄸㅒ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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