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해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코는 모양, 높이, 라인을 조금이라도 변형하면 얼굴 전체의 이미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휴가기간을 이용하면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붓기나 멍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뒤 일상생활로 복귀가 용이하다.

다양한 코 성형 중 코끝 성형은 서양인처럼 날렵한 다이아몬드 형태 코끝 모양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동양인 코끝은 해부학적으로 코끝 피부가 두껍고 코끝 연골이 별로 발달돼 있지 않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코끝 연골의 윤곽이 거의 보이지 않아 옆으로 퍼져 보이고 둥근 형태를 띤다. 반면, 서양인 코끝은 해부학적으로 코끝 피부가 얇고 코끝 연골이 매우 잘 발달돼 있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코끝 연골 윤곽이 확실하게 드러나 보일 수 있다.

코 성형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은 코끝이 넓다고 해서 코끝만 성형 수술을 하는 것이다. 무작정 코끝만 높이고 좁히는 수술을 했다가 콧대와 어울리지 않는 코끝이 된다. 코는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본인 얼굴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고 코 기능까지 고려해야 한다.

황규석 옴므앤팜므성형외과 원장은 “염증이나 구형구축 등의 문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자가조직을 이용한 무보형물 코 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며 “특히 동양인은 근본적인 해부학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복코 수술과 같이 두꺼운 코끝 피부의 피하조직을 최대한 제거하고 코끝 연골을 강화시켜 정면에서 보았을 때 다이아몬드 형태가 되도록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