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엔 인공관절 수명이 약 20년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부담이 따를 수 있다. 때문에 통증 감소 및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무릎 연골의 수명을 최대한 늘려줄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 중 하나가 바로 줄기세포 치료다. 줄기세포는 다른 종류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자가재생 과정에서 분열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혈액세포, 뇌세포, 심장 근육 세포, 뼈 세포 등의 전문화된 세포로 스스로 복제할 수 있다.
또 자기관절을 보존할 수 있도록 돕는 재생치료인 줄기세포는 ‘제대혈’, ‘자가지방’, ‘자가골수’ 등 다양한 종류로 활용된다. 자신의 인체 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며, 잔여 연골이 남아있는 젊은층, 수술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연령대에 구분없이 진행이 가능하고, 대부분 2~3개월 후 통증 개선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에는 환자마다 상태를 면밀히 진단한 뒤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줄기세포를 이용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 빠르게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과도한 무릎 사용에 대한 충격으로 연골이 손상되고 퇴행성관절염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며 “젊은 나이 연골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아 증상이 느리게 진행될 수 있도록 치료가 이뤄져야 하며 수술은 미루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줄기세포 치료는 초기 단계의 관절염에 적용 가능하므로,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자신의 무릎 상태와 통증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