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왔다. 날씨가 따뜻한 이맘때면 자연스럽게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자외선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는데, 다양한 피부질환 중 특히 기미와 잡티, 주근깨 등과 같이 피부를 칙칙해 보이게 하는 색소질환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번 발생한 색소질환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진해지고 크기가 커져 치료가 까다롭다. 뿐만 아니라 치료 후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재발되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색소질환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 레이저 등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권장하고 있는데, 색소치료 레이저에는 엑셀V, 레블라이트, 엘립스I2PL등 다양한 기기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피코레이저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피코레이저는 기존 나노 단위인 레이저 보다 1000배 빠른 1조 분의 1초(pico second)라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어 정상 피부세포 손상 없이 색소질환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존의 토닝레이저가 오랜 기간 동안 여러 횟수에 걸쳐 치료를 진행해 서서히 효과를 봤던 것에 비해 피코레이저는 2~5배 높은 에너지를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때문에 기존 토닝 레이저 대비 짧은 기간과 적은 횟수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바쁜 일상을 사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

노원 오아로피부과의원 정재윤 대표원장(서울대피부과전문의)은 "색소질환은 치료 못지않게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올바른 생활습관과 같은 예방도 중요하다"며 "이미 질환이 생겨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면 색소질환 치료 경험이 많은 피부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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