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셀렙메드와 감염성 질환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및 임상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기관은 지난 23일 오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김병조 의학연구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 고려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송성원 대표이사, 최중열 전무이사, 이송재 이사 등 셀랩메드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셀랩메드는 2019년 유영제약에서 바이오 연구소가 분할 설립된 회사로 현재 항체 및 CAR-T 세포치료제 등 항암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려대의료원이 올해 문을 열 정릉 캠퍼스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정릉 캠퍼스 내에 임상용 GMP 시설 및 바이오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랩메드는 GMP 제조소를 활용하며 사용기간 동안 임상용의약품을 생산하고 개발제품의 임상개발에 있어 고대의료원과 적극적인 협업을 모색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을 가진 양 기관이 서로 협업해 의료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고 건강하게 만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K-Bio 연구, 산업, 교육의 전진기지이자 신약개발의 요람이 될 정릉 캠퍼스에 셀랩메드와 함께 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송성원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보유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혁신신약 개발 요충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금년도 하반기에 정릉의 7150평의 대지 위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넥스트 노멀을 선도하고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캠퍼스를 설립한다.
국내 유일 복수 연구중심병원 및 국내외 각종 인증을 통해 탁월한 연구역량을 입증한 고려대의료원이 이제 정릉 캠퍼스를 통해 서울 바이오허브와 홍릉 바이오 클러스트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 바이오 메디컬 융복합 연구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