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주식투자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개인투자자들은 낮에는 국내주식, 밤에는 미국주식에 참여해 활발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활발히 지속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는 올해도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을 사고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한 개인들의 거래량 비율은 54.8%로 집계됐다.

그러나 밤낮으로 스마트폰을 보며 주식투자에 열중할 경우 눈과 목, 손가락 등에 각종 질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도 투자에 열중하는 ‘엄지족’ 개미투자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지압법을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이제균 대구자생한방병원장.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 눈 침침하면 ‘승읍혈’ 지압으로 피로 풀어야

대표적인 현대인 질환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해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19년 268만1632명에 달해 2015년 236만3310명보다 약 30만명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특성상 안구 질환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눈이 피로하다면 ‘승읍혈’ 지압을 해보자. 승읍혈은 ‘눈물을 받는 자리’라는 의미처럼 눈동자 밑과 뼈 윗부분 사이 움푹 들어간 지점에 위치한다.

승읍혈 지압은 피로한 눈을 맑게 해줘 안구건조증과 각막염, 눈시울 떨림 등 안구 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다. 승읍혈을 검지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모아 10초 이상 지그시 눌러 지압해주고 이를 5회 반복한다.

풍부혈.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 목통증은 ‘풍부혈’ 지압, 거북목 예방에 효과

장시간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경추(목뼈) 전반에 부담이 쌓여 목통증과 어깨결림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풍부혈’ 지압법이 도움이 된다. 풍부혈은 뒷목의 정중앙, 머리뼈와 목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풍부혈 지압은 목의 불편감과 어깨 뭉침 증상을 완화해 일자목증후군(거북목증후군) 예방에 좋으며,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양손 중지를 모아 풍부혈을 지그시 눌러 지압해준다.

이제균 대구자생한방병원장은 “주식투자를 위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신체 곳곳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익 창출의 행복보다 몸 건강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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