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구비 중 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감각 기관이며 외형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귀는 얼굴 양쪽 끝에 위치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고 인상을 좌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귀 모양이 남들과 다르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러 귀 모양 중 돌출귀란 귀가 생겨나는 시기에 발육이 정체되어 옆으로 벌어져 있는 형태의 귀를 말한다. 일명 당나귀기라고 불리는데, 정면에서 보았을 때 눈에 상당히 띄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기 위해 귀 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돌출귀가 생기는 원인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교정 시기는 귀 연골이 부드러울 때인 6세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만 이 시기가 지나더라도 충분히 교정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귀는 가로와 세로가 4:7인 비율일 때 이상적인 비율로 바라보고 있다. 귀는 피부, 진피,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이를 교정할 때 귀의 형태와 피부, 연골 상태를 잘 파악하고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

과거 돌출귀 성형은 귀 뒷부분을 전체적으로 절개하여 연골과 피부를 잘라주고 다시 봉합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는 귀 뒤에 긴 흉터를 남긴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최근 3mm의 작은 절개를 통하여 연골 절개를 하는 돌출귀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절개범위가 작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샤워나 세수 등 일상생활이 비교적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압구정아이비성형외과 최석훈 원장 “돌출귀수술은 단순히 비용적인 측면에서만 집중하기보단 성형외과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이목구비의 전체적 조화와 얼굴형까지 꼼꼼히 고려되어야 한다”면서 “돌출귀 성형 후 흡연, 음주는 2주간 삼가하여 2차적인 감염이나 부작용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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