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힘들기만 했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새해에는 새로운 목표, 계획 등을 세우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퇴행성관절염,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관절·척추질환이나 위암, 대장암과 같은 암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도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향으로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노화가 원인이 되는 질환은 이외에도 다양한 만큼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게 전신을 신경 써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라면 다리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혈액이 다리로 집중되면서 역류를 막아주는 정맥 내 판막이 망가져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화가 시작되면 혈관의 탄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 역시 다리 정맥의 혈관이 확장되어 하지정맥류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다리에 부종, 통증, 중압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악화되면 혈관이 거미줄처럼 돌출되는 현상이나 야간 경련, 피부 가려움증과 같이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피부 착색, 궤양, 괴사에 이를 수도 있다.

초기에는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었을 때 발생하는 피로한 증상만 나타나는 만큼 이상 신호를 자각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다리 건강을 잃게 될 수 있다. 한 번 탄력을 잃고 망가진 혈관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빠른 치료만이 다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관리를 통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하정외과 안양점 우영민 원장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한데, 직업적인 이유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면 수시로 다리 스트레칭을 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심장처럼 정맥으로 전해진 혈액이 올라갈 수 있도록 펌프 기능을 해주는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의 근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하지정맥류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다만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이미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기자소개 김용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1/01/07 14:53:28 수정시간 : 2021/01/07 14:53:28
SNS 소비자가 뽑은 2020 올해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