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운동량 부족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외출이 뜸해지고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문제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비만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장기간의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운동량과 식이조절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감량 정체기, 요요현상으로 인해 변화를 느끼지 못하며 자신감마저 저하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지방흡입수술은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이란 제거하고자 하는 신체 부위의 약 3mm 정도 구멍을 통해 도관을 삽입하고, 피하지방층 세포를 빨아들이며 국소 부위 체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수술이다. 하지만 진행에 앞서 수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결국 지방층은 다시 붙기 마련이다. 때문에 반복적인 다이어트 실패로 인해 외모 콤플렉스가 생겨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 혹은 수술 후의 체중감량, 식단 유지, 운동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사람이 수술 대상으로 적절하다.

이들 가운데 전신흡입을 알아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방흡입수술에 사용하는 투메슨트 용액은 지방조직을 부드러워지게 하며, 출혈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해당 용액에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탄산나트륨 등 여러 성분이 섞여 들어가게 되는데 이 양이 과도하게 들어갈 경우 전신 부작용이 잇따를 수 있다. 이 밖에도 진행 후 착용하는 압박복을 상·하반신 전체를 입고 생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에이트성형외과 성기욱 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은 본인의 노력과 의지가 강한 사람이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환자분도 패임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욕심보다는 부작용의 위험을 줄여 만족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진행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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