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을 따라 하기 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에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가 MZ세대들의 소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수십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추천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도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거나 신뢰가 가지 않는 브랜드라면 구매리스트에서 배제한다.

특히, MZ세대가 새로운 소비의 주축로 떠오르면서,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트렌드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디퍼런트’는 ‘I’m Different 캠페인’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획일화된 기준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을 찾고 개성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엄정화, 오윤아, 안현모, 이규형 등 4명의 모델 역시 자신의 개성을 꾸밈없이 표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닥터디퍼런트는 ‘I’m Different 캠페인’ 일환으로 선정된 5곳의 기부처 중 고객이 원하는 곳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수 있는 ‘#아임디퍼런트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돌그룹 BTS와 함께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방탄소년단과의 음악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MZ세대와 친근한 소통을 통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출시된 팰리세이드부터 넥쏘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윤리적인 제품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또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080만개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눕시 재킷’에 리사이클링 소재 적용으로 친환경 가치를 더한 ‘에코 눕시 재킷’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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