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김장철이 겹치면서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부위인 어깨 관절의 과한 사용으로 어깨뼈와 힘줄의 마찰이 잦아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 ‘회전근개질환’이다.

회전근개질환은 오십견, 석회성 건염 등과 함께 극심한 어깨 통증 및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견갑하근, 극상근, 근하근, 소원근 등 네 개의 근육의 힘줄로 구성돼 있다. 어깨 관절 피로가 누적돼 부담이 가중되면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악화되면 회전근개파열로 진행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어깨 주위 통증이 발생한다.

해당 질환의 증상으로는 주로 어깨 삼각근 주변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극심한 어깨 통증을 일으켜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팔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등 운동 범위 제한이 나타나게 되는데 팔을 위로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만 통증이 있다가 완전히 들어 올리면 다시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통증에 비해 치료 방법은 비교적 어렵지 않은 편이다. 증상에 따라 자연적으로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필요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회전근개질환의 치료 방법으로는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꼽을 수 있다.

주사치료로 악화된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킨 후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 에너지를 이용하여 약화된 힘줄 혈류를 증가시키고 힘줄 재생을 도와 통증을 낮춰 자체적인 회복력을 상승시키는 방법이다. 힘줄 주변에 발생한 석회성 병변 치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외충격파는 시술에 앞서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으며 한 번 받을 때 7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또한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회전근개질환을 비롯한 어깨 질환인 오십견, 석회화 건염, 근육통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허리, 무릎, 팔꿈치, 족부 질환 등 인체의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서울본재활의학과 서대문점 오창훈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다양한 근골격 질환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치료방법으로써 치료시간이 짧아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도 충분히 치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통증 원인 부위를 집중적으로 선택해 치료할 수 있어 수차례 시행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낮으며 만성적인 통증 부위를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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