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인천송도점 김규진 원장
가을철은 단풍 구경을 하러 가거나 등산, 체육대회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이다. 하지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활동 중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등 부상을 입게 되면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얼굴 중심에서 돌출된 코는 신체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고 일상에서도 부상당하기 쉽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코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져 코뼈 골절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코뼈가 골절하게 되면 코 주위에 멍이 생기거나 부으며 통증, 코피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코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은 후 해당 증상이 있다면 코뼈골절을 의심하고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게 된다면 코가 휘는 등 비뚤어진 모양으로 변형될 수 있으며 비밸브협착, 비중격만곡증 등이 동반되면서 코의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코뼈골절 시 코뼈를 바르게 맞추는 수술을 정복술이라고 부르며 이때 코가 부러진 정도, 내부 구조의 손상 여부를 3D CT 촬영 등으로 확인해 정확한 진단과 수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코뼈골절을 바로잡는 정복술을 진행 시 골든타임은 최대 2주로 보며 이 기간 내에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골절된 뼈가 고착화되면서 코 내부와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코뼈가 골절된 채 고착이 된다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며 코 질환 수술 시 회복기간도 길어질 수 있으며 원래 코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점막유착이나 비중격만곡증으로 코막힘이 심해지면서 다양한 코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다.

원래 코 모양과 골절 된 시기 위치, 부상 정도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방법도 다르므로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코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인천송도점 김규진 원장은 “코뼈골절이 의심될 때 방치하면 고착될 수 있어 가급적 빠르게 내원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골절된 코뼈의 상태와 동반된 질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동시에 개선해야 재수술로 이어지지 않고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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